리눅스와 하드웨어 알짜웨어팀 이만용, geoman@nownuri.net v0.1, 1997년 ?월 ?일 :-) SGML 편집: 엄 기성, jurist@netkorea.co.kr 리눅스에 어울리는 하드웨어에 대해서 알짜웨어팀 이만용씨가 월간지 프로그램세계에 기고한 글입니다. 리눅스와 잘 호환되는 하드웨어에 관한 전반적인 이슈와 리눅스를 사용하기 위해서 하드웨어를 선택할때 참고할 만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줍니다. 약간 오래된 내용도 있으니 선별적으로 참고하십시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목차 1. 리눅스 하드웨어 해결하기 전에 2. 하드웨어 구입시 조심해야 하는 부분 2.1 상식적인 내용 2.2 메인보드는 유명한 것으로 구입하자 2.3 구관이 명관 2.4 범용 하드웨어를 구입하라. 2.5 (EMPnP하드웨어는 피한다. 2.6 리눅스와 통합형 하드웨어 2.7 대기업 완성제품은 피하라 2.8 국내 리눅스 배포판의 문제점들 3. 플러그 앤 플레이(Plug and Play)에 대한 냉담들 4. 하드웨어의 핵심, 마더보드와 CPU 4.1 컴퓨터의 주춧돌, 마더보드 4.2 컴퓨터 시스템의 심장 CPU 4.3 엉터리 CPU 속도 지표 BogoMIPS 4.4 인텔 호환칩 : 사이릭스, AMD 4.5 오버클럭킹 4.6 새롭게 떠 오르는 CPU, MMX CPU 4.7 메인보드 두 번째 IDE 인터페이스, LBA, 그리고 리눅스의 문제 5. 그래픽 카드, 그 최대의 골치덩이 5.1 잘 된다고 알려진 그래픽 카드들 5.2 문제가 있다고 여겨지는 그래픽 카드들 5.3 지원하지만 여전히 만족스럽지 않은 비디오 카드들 5.4 (EM3D가속 기능에 대하여 5.5 피해야 할 비디오 카드들 5.6 비디오 메모리 5.7 비디오 카드 왜 이리 까다로운가? 5.8 리눅서들의 입장 6. 사운드 카드 6.1 사운드 블라스터 16 에서 미디 사운드 감상 6.2 (EMPnP 사운드 카드 6.3 사운드 카드의 IDE 인터페이스 6.4 사운드 IDE 인터페이스에 CD롬 달기 7. 프린터 7.1 고스트스크립트(ghostscript) 7.2 모범적인 기업 알라딘(Aladdin)사 8. 기타 장치들 8.1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모뎀(Modem) 8.2 CD롬 드라이브 8.3 하드디스크 8.4 마우스 8.5 SCSI 어댑터와 이서네트 카드 8.6 모니터 9. 글을 마치면서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 리눅스 하드웨어 해결하기 전에 강력한 PC 유닉스인 리눅스를 컴퓨터에 설치하려고 마음 먹고있는 많은 사람들은 과연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하드웨어에 제대로 리눅스가 설치될 수 있는지 상당히 궁금해하고 있다. 게다가 설치하기 까다롭다고 정평이 나있는 리눅스이기 때문에 선뜻 지금 PC에 있는 다른 운영체계를 희생하면서까지 리눅스에 도전해 본다는 것은 개인에게 있어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이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리눅스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한 번쯤은 도전해보고 싶은 운영체계 중 첫 번째로 꼽히고 있다. 슬랙웨어 3.0과 그 이전의 배포판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PC 하드웨어에 대한 지원이 만족할 만큼 충분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리눅스 커널 2.0이 나오면서 극히 일부 모델을 빼고는 거의 모든 주변장치들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커널 2.0이후 리눅스는 그때까지 전세계 컴퓨터 매니어들에게 퍼져온 속도보다 더 빠르게 일반인들에게까지 그 이름이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빠른 속도로 전파되면 될수록 더 많은 자원자들의 노력으로 새로운 하드웨어에 대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모든 성과는 바로 리눅스 설치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수없이 밤을 지샌 사람들의 노력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명심해주기 바란다. 지금 이 시간에도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각종 하드웨어와 한 판 승부를 벌이고 있는 많은 리눅서들이 있고 그들의 성과는 신속하게 퍼지리라 믿는다. 그렇다 하더라도 하드웨어 업체의 직접적인 지원을 전혀 받고있지 않는 리눅스는 항상 상업용 PC 운영체계들보다 불리한 위치에 설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여러분이 리눅스를 잠시 시간이 남아서 설치하고 지워보는 것이 아니라면 특히 학교와 연구소에서 중요한 서버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리눅스와 친한’하드웨어를 현명하게 선택하는 것이 여러분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좋다. 하드웨어 문제에서 자유로워지면 리눅스와의 여행은 정말로 즐거운 것이 될 것이다. 어떤 컴퓨터 운영체계든 하드웨어 문제부터 걸려 넘어지기 시작하면 그것만큼 피곤한 것이 어디 있겠는가? 여러분이 리눅스를 정말 한번 멋지게 사용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여기서 소개하는 리눅스와 하드웨어의 선택 문제에 관심을 가지리라 본다. 많은 예비 리눅서들이 이 글을 읽고 하드웨어를 구입할 때 현명하게 대처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우선 여러분이 리눅스를 위한 하드웨어를 구입할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2. 하드웨어 구입시 조심해야 하는 부분 도스/윈도95를 설치하는 것이 아니다! 여러분은 강력한 유닉스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것이다. 고가의 유닉스 또는 매킨토시와 같이 제한된 특수 하드웨어에서 작동하는 경우 와 달리 주로 도스/윈도95가 운영체계로 사용되고 있는 인텔 기반의 시스템은 하루가 멀다 하고 이루헤아릴 수 조차 없는 각종 하드웨어의 범람으로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CPU야 물론 인텔을 비롯하여 AMD, 사이릭스 등 몇몇 업체 제품 말고는 만들어낼 기술력이 없기 때문에 별 상관없지만 마더보드부터 시작하여 비디오 카드, 사운드 카드, 하드디스크, CD롬 드라이브, SCSI 어댑터, 이서네트 카드등 모든 제품들이 경쟁적으로 시장에 등장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특정 운영체계에 대한 호환제품들이 많다. 이런 다양함 때문에 자원자의 노력과 성과로만 이루어질 뿐 아직도 어떤 하드웨어 업체로부터 기술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리눅스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혼란스럽기 짝이 없는 일반 PC세계로 들어 와 고가 장치들은 물론 저가 장치들까지 하나하나 정복해나가는 리눅스는 이전의 PC 유닉스들이 감히 도전하지 못했던 혼돈의 세계에서 끝없는 투쟁을 하겠다고 선포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성공적인 데뷔라고 말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PC 유닉스들은 고가의 SCSI 장비들만을 지원하고 저가 IDE 장치 또는 멀티미디어 장비에 대한 지원이 없거나 있더라도 아주 빈약한 상태였다. 따라서 그 진가를 맛볼 수 있는 층은 매우 협소했다. 개인용 PC에서나 쓰이는 IDE 장치들을 지원하기 시작한 것이 리눅스의 숙명이 아닐까? 리눅스는 상당히 낙후된 시스템에서도 진가를 발휘한다는 매력이 있다. 하지만 리눅스는 완전한 멀티태스킹 그리고 멀티유저용 운영체계이므로 다음과 같은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2.1. 상식적인 내용 리눅스는 386 SX 이상에서 운영될 수 있다. 486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지만 그 어느 PC 운영체계보다도 586, 펜티엄 프로 등의 고급 기종에서는 훨씬 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서버 머신을 꾸미는 것이라면 당연히 프로세서는 빠를수록, 램은 많을수록 만족감이 크다. 이것은 당연한 이야기이다. 2.2. 메인보드는 유명한 것으로 구입하자 저가의 하드웨어에서도 잘 운영되지만 리눅스는 시스템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므로 일반 PC 운영체계에서는 감지할 수 없는 하드웨어적 오류에 민감하다. 따라서 보드만큼은 많은 사람들이 쓰고 많은 테스트를 거쳐서 커다란 오류가 없다고 소문난 것을 구입하기 바란다. 밑바탕이 나쁘면 아무리 좋은 주변장치도 소용없지 않은가? 리눅스는 전세계의 자원 봉사자 해커들에 의해 발전되는 운영체계이다. 따라서 구입한 하드웨어에 대한 공식적인 드라이버 같은 것은 애초부터 기대할 수 없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하드웨어 업체들은 거의 대부분 도스/윈도95 정도의 드라이버만을 제작해서 제공하고 있을 뿐이다. 2.3. 구관이 명관 구관이 명관이다. 많은 사람들은 새로운 기술이 도입된 제품이 나올 때마다 재빨리 최신식으로 업그레이드하고자 한다. 새롭게 도입된 기술로 인해 아주 커다란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이 도입된 초기에 무턱대고 구입하는 것은 그리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 컴퓨터 세계에 있어 소프트웨어든 하드웨어든 맨 처음 나온 버전에는 항상 수많은 버그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보통 일정 시간이 지나고 소비자들의 반응을 통해 아무 말없이 개선된 버전의 하드웨어가 나오므로 섣불리 베타테스터(?)를 자청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서버로 사용될 것이라면 더더욱 구관이 명관이다. 너무 오래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너무 최신도 아닌 것으로 구입하겠다는 생각을 가져라. 보통은 검증되지 않은 신기술이 나오면 아주 쓸만한 구기종 하드웨어도 가격이 하락하므로 알뜰한 구매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여러분의 컴퓨터를 테스트용으로 만들 것이 아니라면 여유를 가지고 업그레이드하라. 절대 신제품 광신자가 되지 말라. 특히 리눅스는 항상 신제품보다 구제품에 대한 지원을 잘한다는 것을 상기하라. 2.4. 범용 하드웨어를 구입하라. 범용 하드웨어를 구입하라. 이것은 리눅스 말고도 일반적으로 컴퓨터를 구입하는데 있어 요령이다. 많은 제품들이 “이것은 윈도 95만을 위해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라는 스티커를 자랑스럽게 붙여 판매하고 있다. 이제는 식상해질 때도 되었다. 그 스티커를 안붙이고 나오는 제품도 있던가? 여러분이 특히 여러 운영체계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제품에 유닉스에서도 잘 운영된다는 표시가 있는 제품을 구입하라. 또는 안전하게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제품을 구입한다. 제품에 하자가 있다 하더라도 사용자가 많으면 항의할 때도 커다란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리눅스는 아직도 ‘플러그 앤 플레이’에 대한 지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개발 버전의 커널에서 PnP에 대한 운영체계 차원의 지원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으나 아직(현재 2.1.26) 현실화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이미 관심을 갖는 몇몇 리눅서들의 그룹이 PnP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므로 개발 버전의 패치 번호가 높아지고 어느 순간에 우리를 깜짝 놀래키며 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비공식적인 방법들이 몇 가지 제시되고 있고 그 방법을 쓰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2.5. PnP 하드웨어는 피한다. 최대한 PnP 하드웨어는 구입하지 않는다. PnP 하드웨어라 할 지라도 최소한 도스용 설정 프로그램이 들어있어서 PnP 기능을 없애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쓸데 없이 PnP 모뎀 같은 것은 구입하지 않는다. 수동 설정이 가능한 제품을 구입하라. 여러분의 시스템에 PnP 하드웨어가 있는 만큼 리눅스에서는 그 고민도 크다. 리눅스를 선택하는 사람이라면 이미 IRQ, 주소에 대한 개념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각 주변 장치 사이의 충돌이 없도록 자기 스스로 설정할 수 있을 것이다. PnP로 나온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품질 차이는 없다. 물론 PnP 하드웨어를 구입했다고 해서 커다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언제가 한 가지 이상의 해결책을 갖고 있는 것이 바로 리눅스이기 때문에…… 2.6. 리눅스와 통합형 하드웨어 통합형이라는 이름의 하드웨어는 아직도 리눅스에서 금물이다. 통합형 하드웨어가 목표하는 바는 뚜렷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통합형 보드들이 제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는 보고는 없다. 모뎀과 사운드 카드같은 주변 장치가 통합되어 있고 그 장치를 쓰기 위해서는 오로지 그 보드에 관계되는 도스/윈도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특정 시그널을 보드에 전달해야만 하는 보드들은 절대 금물이다. 비디오 카드 내장형 또한 그렇다. 이런 비디오 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여러분은 리눅스에서 X 윈도 보는 것을 포기해야 할 지도 모른다. 언제나 교체 가능한 전통적인 방식의 하드웨어를 권한다. 모뎀의 속도가 빠르길 원하면 모뎀 카드를 교체할 수 있어야 하고 비디오 카드가 마음에 안들면 다른 것으로 언제든 교체 가능해야 한다. 사운드 카드는 특히 멀티미디어 장비이므로 여러분의 마음이 언제든 바뀔 수 있다. 2.7. 대기업 완성제품은 피하라 대기업 완성제품을 구입하지 말라. 대기업 제품 = '좋은 제품','조립 제품' = '나쁜 제품'이라는 등식은 절대 성립하지 않는다. 오히려 대기업 제품들은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들을 주 대상으로 하여 서비스료가 포함되어 가격도 비쌀 뿐 아니라 실제 보드나 모뎀, 사운드 카드들은 저가의 호환 제품을 쓰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대기업 제품치고 당당하게 “사운드 블라스터 카드를 장착했습니다”라고 말하는 경우를 보았는가? 광고문을 잘 보면 ‘사운드 블라스터 호환’ 카드라고 조그맣게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대기업 제품은 선전을 통해 오로지 ‘인텔 펜티엄 오리지널 프로세서’를 달았다는 사실만을 강조하고 “윈도95용으로만 잘됩니다”라는 조그만 표를 붙이고 있다는 것을 과시하려고만 할 것이다. 하지만 도대체 CPU만큼 중요한 보드에 어떤 회사 제품을 사용하는지 알고 있는가? 선전에만 현혹되지 말라. 리눅스, X 윈도를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바로 대기업 제품 사용자라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다. 필자의 경우에는 까다로운 성격으로 인해 보드부터 시작해서 모든 제품을 유명 회사 안정 제품으로 구입하여 결과적으로 대기업 완성제품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들게 되었다. 여러분이 구입한 제품에 대한 회사명과 모델명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컴퓨터 업계에 있어 대기업 제품이라고 해보았자 ‘이름이 잘 알려진 조립회사’일 뿐이다. 그들이 직접 만드는 제품이라고는 컴퓨터 운영에 결정적이지 않은 몇 가지 주변기기일 뿐이다. 2.8. 국내 리눅스 배포판의 문제점들 마지막으로 리눅스 배포판에 대한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리눅스의 열기를 느낄 수 있을 만큼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리눅스를 입문하려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하지만 리눅스 배포판 문제에 대하여 주의할 것이 있다. 최대한 최신 배포판을 설치하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배포판의 순서대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 슬랙웨어(Slackware) 3.1 � 레드햇(RedHat) 4.0 이상 (최신 버전은 4.1) � 데비안(Debian) 1.1 이상 (최신 버전은 1.2.6) 여러분이 처음 리눅스를 설치하는 것이라면 절대 이 배포판 버전 이하는 설치하지 말라! 시중에 나온 책들 대부분은 슬랙웨어 3.0을 부록 CD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는 슬랙웨어 2.3버전까지 남아있다. 아직까지 레드햇 배포판을 부록 CD로 제공하는 책은 잘 모르겠으나 기껏해야 레드햇 3.0.3 버전이 들어있을 것이며 아직 데비안 부록 CD를 제공하는 단행본은 없다. 새롭게 책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부록으로 들어있는 CD 배포판의 버전을 확인하기 바란다. 위에서 말한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는 CD를 갖고 있는 책에 대해서는 구입을 권하 지 않는다. 아니면 잡지사에서 받은 최신 CD로 설치하되 책은 그 내용만 참고하라. 아직까지도 표준적인 배포판이라고 할 수 있는 슬랙웨어를 기준으로 할 때 3.0 버전과 3.1 버전의 차이는 너무도 크다. 커널 버전 1.2/1.3과 커널 버전 2.0의 차이이므로 배포판 버전이 0.1 차이 난다고는 하지만 하드웨어 인식 문제에 있어 아주 큰 차이점을 보여준다. 예전에 슬랙웨어 3.0으로 크게 고생한 사람들이라면 슬랙웨어 3.1로는 아무 어려움없이 설치할 수 있다. 배포판의 선택, 이것은 리눅스를 처음 시작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다. 작년 9월에 프로그램세계를 통해 배포된 알짜웨어는 슬랙웨어 3.1 배포판을 기반으로 한 것이고 올해 1월에 나간 배포판은 레드햇 4.0 배포판이다. 둘 다 알짜웨어 제작팀의 한글화 작업이 들어간 것이다. 그동안 슬랙웨어는 아무 소리 없이 배포판 버전 3.1은 바꾸지 않은 채 FTP 사이트에서 업데이트되어 있다. 그리고 레드햇 배포판의 경우에는 초기 4.0 배포판의 문제들을 해결한 새로운 버전의 배포판 레드햇 4.1 Vanderbilt가 나와있다.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배포판은 최신 배포판을 쓰라. 특히 커널 2.0이라는 획기적인 커널 버전을 토대로 건설한 슬랙웨어 3.1, 레드햇 4.0, 데비안 배포판 1.1 이상은 필수이다. 버전이 낮은 배포판을 가지고 하드웨어 인식에 쓸 데 없는 시간을 보내지 말기 바란다. 3. 플러그 앤 플레이( Plug and Play )에 대한 냉담들 PnP가 목표하는 바는 혼란하기 짝이 없는 PC 하드웨어에서 정말 필요한 것이라고 본다. 하드웨어/운영체계 수준에서 공통의 프로토콜을 지켜서 서로 I/O주소, IRQ, DMA 등의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협동한다는 것은 훌륭한 개념이다. 윈텔(마이크로소프트+인텔) 진영이 내놓은 PnP라는 대책은 그들이 선전한 것만큼 그렇게 뛰어난 것 같지는 않아보인다. Plug and Play 꽂기만 하면 작동한다고 떠벌였으나 아주 결정적인 순간에서는 항상 말썽을 일으키곤 한다. 혹자는 꽂으면 제 멋대로 논다(Plug and Play)고도 표현하며 혹자는 꽂아놓고 잘 되라고 기도(Plug and Pray)하는 수 밖에 없다라고도 표현한다. PnP스펙을 만들었다면 열심히 전파하려고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그들은 결국 인텔칩과 MS 제품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하여 노력을 했을 뿐이다. 4. 하드웨어의 핵심, 마더보드와 CPU 4.1. 컴퓨터의 주춧돌, 마더보드 여러분이 리눅스를 사용하려고 한다면 기존 도스 또는 윈도 95에서 가졌던 생각을 조금 바꿀 필요가 있다. 도스나 윈도 95를 주로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상대적으로 액세서리에 불과한 멀티디미어 주변장치에만 관심을 많이 가질 뿐 정작 그 이름만큼이나 중요한 마더보드 또는 메인보드는 깊이 생각하지 않고 CPU만 빠르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땅이 척박한 곳에 좋은 씨를 뿌려봤자 뻔한것 아니겠는가? 여러분이 컴퓨터 매니어라면 또는 컴퓨터 매니어가 되려고 한다면 제일 먼저 관심을 가지고 투자해야 할 곳이 바로 모든 장치가 꽂힐 땅에 해당되는 마더보 드이다. 마더보드를 잘못 선택하면 여러분은 리눅스에서 예상치도 못한 문제에 부딪치게 될 것이다. 보통 PC 세계에서는 “프로그램 운영에서 아무런 문제도 발견하지 못하면 괜찮은 하드웨어이다"라는 식으로 생각하기 마련이고 그 정도 수준에서라면 모두 ‘괜찮다’라고 평가받는다. 많은 대만제 보드들이 도스/윈도 95에서 보기에는 미국 제품들과 별 다를 바가 없고 그런 대로 가격 면에서 쓸만하다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 하지만 리눅스/유닉스에서라면 문제는 크게 달라진다. 리눅스는 하드웨어의 모든 기능을 십분 활용하는 운영체계이다. 컴퓨터 입장에서 보면 이렇게 자기 자신을 혹사시키는 운영체계도 없을 것이다. 시스템의 구석구석 커널이 관여하지 않은 곳이 없고 초고속의 멀티태스킹 작업을 수행하기 때문에 도스/윈도 95에 서는 감지할 수 없었던 하드웨어적 오류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사실 이런 문제에 부딪히게 되면 하드웨어 전문가가 아닌 이상 하드웨어 교체, 리눅스 포기 말고는 대책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여러분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하여 수많은 밤을 지새울 수는 없지 않은가? 보드 선택에 있어 몇 가지 기준이 있다. 1. 구입하고자 하는 CPU보다 높은 클럭 주파수까지 지원해야 한다. 2. 너무 많은 CPU 종류를 지원하는 것은 몇 가지 CPU만을 지원하는 보드보다 좋을 리 없다. 3. 나온지 얼마 안되는 기술을 사용한 보드는 금물이다. 4. 값싼 보드는 금물이다. 다른 곳에 쏟을 비용을 보드에 조금 더 투자하라. 버그가 알려져 있으며 커널 수준에 버그 패치를 해주는 보드 칩에 대해서 알아 보겠다. IDE 인터페이스 중 RZ1000, CMD-640 를 사용하는 보드들은 버그를 가지고 있다. 이들 버그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커널 컴파일 과정에서 버그 패치 옵션을 꼭 선택해주기 바란다. 커널 1.2.13 이하를 쓰는 사람들은 꼭 커널 2.0으로 업그레이드하기 바란다. 이미 구입한 마더보드는 어쩔 수 없지 않은가?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보드의 IDE 인터페이스가 무엇인지 모를 때는 두 가지 옵션을 모두 설정해주는 것이 좋다. 이번 알짜팀에서 테스트를 해본 보드는 다음과 같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상록 알토스 586F62T 상록 알토스 프로 66-SP 마이크로닉스 M45Hi Sync+( P75 ~ 166 ) 마이크로닉스 M6MI 석정 전자 인텔 트라이톤 II ( P75 ~ 200 ) ASUS P/I-P55T2P4 소요 82430 HX / P54C PCI 보드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결과적으로 누구나 예상하듯 이름있는 보드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는 것이다. 또는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누구나 다 갖고 있는 버그이므로 공평(?)하다고 말할 수 있다. 사실 보드에 대한 정확한 평가는 단기간에 내리기 힘들며 소수 그룹에 의해서 평가되기도 힘들다. 또한 문제가 발생하기를 언제까지나 기다릴 수도 없는 것이다. 그리고 아무리 좋다고 정평이 나 있는 보드라 할지라도 운이 따르지 않으면 불량품이 여러분 손에 들어갈 수도 있다. 필자가 사용중인 ASUS P/I-P55T2P4 보드로 한 달 동안 전원 한번 내리지 않고 재부팅 한번 없이 리눅스를 운영한 경험이 있다. 위에서 언급한 소요 보드의 경우에는 필자에게 운이 없어서인지 간혹 아무런 이유없이 리눅스 시스템이 멈추거나 gcc로 용량이 큰 소스를 컴파일할 때 문제가 발생하였다. 한 달 정도 테스트해 본 결과 두 번의 다운과 하니맥 19.34b 소스의 컴파일을 실패하였다. 똑같은 리눅스 레드햇 4.0 시스템을 설치한 다른 머신에서는 정상적으로 컴파일됨을 확인하였다. 만약 여러분이 소요 보드를 사용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면 하니맥 19.34b 소스를 컴파일해보기 바란다. 윈도 95나 윈도 NT 등의 시스 템(도스는 제외)에서 그리고 장시간 운영상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면 유독 리눅스에서만 문제가 생길리는 없을 것이다. 여러분이 시스템을 구입하고 나서 최소한 24시간 동안 전원을 내리지 않고 테 스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도스는 일단 그 성능의 미약함으로 인해 하드웨어 테스팅에는 적합하지 않다. 윈도 95 또는 윈도 NT, OS/2 등의 운영체계 등으 로 테스트할 수는 있지만 24시간 내내 배치(Batch) 작업을 수행시킬 만한 쉬운 방법이 없으므로 그것도 힘들다. 24 시간 내내 앉아서 이것 저것 실행해볼 수 는 없지 않은가? 시스템 구입 후 리눅스를 설치하였다면 커널 컴파일과 같이 시스템을 많이 혹 사시키며 gcc가 상당히 오랜 동안 컴파일을 하는 그런 작업을 24 시간 내내 수행해보는 것도 좋다. 커널 컴파일에서 make config 등으로 커널 옵션을 설정해준 후 다음과 같은 내용을 갖는 스크립트를 돌려본다. #!/bin/sh while : do make dep ; make clean ; make zImage ; make modules done 커널 소스 컴파일 정도에서 다운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상당히 안정된 시스템임에 틀림없다. 4.2. 컴퓨터 시스템의 심장 CPU 사실 CPU 에 대한 욕심은 한도 끝도 없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라는 말은 너무도 당연한 말인 듯, 특히 요즘처럼 도스의 시대는 지나가고 빠른 CPU만 믿고 덩치만 커진 GUI 운영체계들이 나오고 있기에 엄청나게 빠른 CPU에 대한 욕심은 더욱 끊일 줄 모른다. 도대체 윈도 95가 486급 컴퓨터에서 만족스럽게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리눅스는 한때 386, 486급의 컴퓨터에서도 아주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주는 훌륭한 운영체계로 유명하였다. 그리고 그 사실은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리눅스 는 CPU를 헛되이 사용하지 않으며 확실한 멀티태스킹을 해준다. 하지만 필자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긍정하듯 빠른 CPU일수록 리눅스에서의 만족감은 이루말할 수 없다. 여러분이 CPU 업그레이드를 할 때마다 느낄 수 있는 속도감은 그 어떤 운영체계와도 비교할 수 없다고 자신한다. 서버로 운영하려고 한다면 현재 586 이하를 구입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사실 리눅스는 여러분이 그 어떤 시스템에서보다도 욕심을 부릴 수 있는 곳이다. 그렇다고 필요 이상의 욕심을 부리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현재 추세가 CPU가 빨라지는 만큼 운영체계들의 덩치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라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윈도 95/윈도 NT의 무지막지한 CPU의 불필요한 사용 실태는 리눅스 사용자로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는 아마 쓸데 없이 과중한 인터페이스 지향적 설계, 구버전 호환성을 위한 잘못된 설계의 지속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4.3. 엉터리 CPU 속도 지표 BogoMIPS CPU 속도에 대한 간단한 지표(오로지 속도)로는 리눅스 부팅 초기에 화면에 표시되는 BogoMIPS라는 것을 들 수 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Probing PCI hardware Calibrating delay loop.. ok - 47.82 BogoMIPS Memory 47020k/49152k available (764k kernel code, 384k reserved, 984k data)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부팅 화면이 너무 빠르게 지나간다면 로그인하고 나서 dmesg 명령을 사용하여 확인해보기 바란다. dmesg명령의 출력화면도 한 페이지를 넘어가므로 more 또는 less를 파이프로 연결하여 사용하기 바란다. 위 결과는 필자의 펜티엄 120MHz에 대한 BogoMIPS 결과이다. 그럼 BogoMIPS란 무엇인가? BogoMIPS 미니 하우투 문서에 잘 설명되어 있다. MIPS는 ‘Millions of Instructions Per Second’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초당 몇 번의 연산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지 여부를 보여주는 것이다. 당연히 이 값이 높은 시스템일수록 빠르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비슷비슷한 수치 간의 비교는 상당히 힘든 방식이다. BogoMIPS라는 말은 커널 제작자인 Linus가 만든 말로서 Bogo는 ‘Bogus’ 즉 가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렇게 과학적이지는 않으므로 우스개소리로 넘기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이 값은 프로세서의 속도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는 타이밍 루프(timing loop)값이다. 일반적으로 계산법은 다음과 같다. 필자의 펜티엄 120 MHz 시스템에 대하여 계산을 해보면 120*0.40=48이라는 중간값이 나오면 최소 43.8에서 최대 52.2 까지 나올 수 있다. 미니 하우투 문서나 다른 사람들의 보고에 의하면 거의 47~49 사이의 값을 가지며 그 이외의 값을 갖는 경우는 드문 것 같다. 만약 그런 값을 가지고 있다면 CPU 설정을 잘못 해놓고 있는지도 모르며 자신의 보드가 유명 제품이 아니라면 한 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정확한 수치는 시스템 BogoMips 비교수치 Intel 8088 clock * (0.004 plusminus 0.001) 0.02 Intel/AMD 386SX clock * (0.14 plusminus 0.01) 0.8 Intel/AMD 386DX clock * (0.18 plusminus 0.01) 1(정의상) Motorola 68030 clock * (0.25 plusminus 0.005) 1.4 Cyrix/IBM 486 clock * (0.34 plusminus 0.065) 1.8 Intel Pentium clock * (0.40 plusminus 0.035) 2.2 Intel 486/AMD 5x86 clock * (0.50 plusminus 0.01) 2.8 Mips R4000/R4400 clock * (0.50 plusminus 0.015) 2.3 Nexgen Nx586 clock * (0.75 plusminus 0.010) 4.2 PowerPC 601 clock * (0.84 plusminus 0.015) 4.7 Alpha (모든 기종) clock * (0.99 plusminus 0.005) 5.5 Intel Pentium Pro clock * (0.99 plusminus 0.005) 5.5 Cyrix 5x86/6x86 clock * (1.00 plusminus 0.005) 5.6 Mips R4600 clock * (1.00) 5.6 AMD 5k86 clock * (2.00 plusminus 0.010) 11.1 Motorola 68060 clock * (2.01) 11.2 아니더라도 여러분이 CPU를 선 택하는데 있어 도움이 될 만한 표를 나타내보도록 하겠다. 이 자료는 미니 하우투 ogoMIPS에 있는 내용이다. 다음의 표에서 어느 정도 감이 올 것이다. 특히 최고가의 펜티엄 프로 프로세 서, 그리고 듀얼 펜티엄(SMP)에서 보이는 BogoMIPS는 다른 것과 비교가 되 지 않을 정도이다. 표 1:각 CPU의 BogoMIPS 시스템 BogoMIPS 사이릭스 486DX2/66 26.63 인텔 486DX2/50 24.48 AMD 486DX2/50 24.85 인텔/AMD 486DX2/66 33.22 인텔/AMD 486DX2/80 39.94 인텔/AMD 486DX4/100 50.08 인텔 486DX4/120 60.45 AMD 486DX4/120 59.90 AMD 5x86/133 66.55 AMD 5x86/133 (256캐시) 67.10 AMD 5x86/150 (오버클럭) 74.75 AMD 5x86/166 (오버클럭) 80.00 펜티엄 60 23.96 펜티엄 66 26.63 펜티엄 75 30.22 펜티엄 90 36 펜티엄 100 39.94 인텔/사이릭스 펜티엄 120 48.27 펜티엄 133 53.26 펜티엄 150 59.80 펜티엄 166 67.10 SMP 펜티엄 90 72.08 SMP 펜티엄 프로/200 398.95 펜티엄 프로/133 132.88 펜티엄 프로/180 179.61 펜티엄 프로/200 199.07 사이릭스 5x86 100 100.16 사이릭스 5x86 120 P150+ 119.60 사이릭스 5x86 133 P166+ 132.88 사이릭스 6x86 100 99.42 사이릭스 6x86 120 P150+ 120 사이릭스 6x86 133 P166+ 132.82 AMD 5k86/90 179.40 필자는 펜티엄 프로 200 테스트 머신(알토스 프로 66-SP 보드)에서 커널 컴파일이 6 분도 채 안걸리는 것을 경험하였다. 실로 놀라운 속도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참고로 인텔 머신이 아닌 알파머신에 대하여 리눅스 수퍼스타인 리누스 토르발즈씨가 사용하는 시스템의 BogoMIPS를 알아보도록 하자. 시스템 BogoMIPS 21064/150 Jense 148.37 21064A/275 Cabriolet 272 21164/333 Alcor 31.35 역시 알파 머신의 속도만큼은 알아주어야 할 것 같다. 물론 비교를 해보면 알겠지만 단일 CPU 머신보다는 SMP 머신의 성능을 비교할 수조차 없는 듯 하 다. 개인용 컴퓨터의 관점으로 돌아와보자. 너무 고가의 컴퓨터를 살펴보니 현기증이 날 지경이다. 필자의 경험으로 펜티엄 120에서 펜티엄 133의 차이는 커다랗게 보이며 펜티엄 150과 166의 차이도 상당하다고 느껴진다. 자금 여유가 된다면 120보다는 133을, 150보다는 166을 권한다. 4.4. 인텔 호환칩 : 사이릭스, AMD 일반인들은 잘 모르겠지만 컴퓨터 매니어들에게 사이릭스(Cyrix), AMD 라는 이름은 낯설지 않다. 인텔 호환 제품으로서 오리지널 인텔 CPU를 썼다면서 자랑하는 TV 선전 때문에 낯설게 느껴질지 모르나 사이릭스와 AMD 사의 CPU는 인텔 CPU만큼이나 뛰어난 칩이라고 생각한다. 필자도 펜티엄을 사용하기 전에는 AMD 486/DX2-80 칩을 만족스럽게 사용한 경험이 있다. 486 시장에서는 어느정도의 강세를 보이고 있었던 AMD 사이긴 하지만 인텔 586 프로세서가 등장하면서 시장에서의 대응이 매우 느렸다. 사이릭스는 당시 5x86, 그리고 나중에는 6x86 프로세서 제품을 내놓아 빠르게 인텔 사에 대응하였는데 일반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리눅스에서는 사이릭스 칩에 대한 비공식적인 커널 패치들이 많다. 사이릭스 패치가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리눅스에서는 그 어느 운영체계보다도 비주류 CPU를 더 잘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관련 정보는 http://www.ecsnet.com 페이지에서 비공식 커널 패치(Uno fficial Patches) 링크를 따라가보면 된다. 분명한 사실은 아주 많은 사람들이 인텔 Genuine 칩을 사용하고 있으며 리눅스 커널 개발은 자원자들의 노력으로 이뤄지는 것이므로 커널 안정 버전은 공식적인 인텔 CPU와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구입은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다. 이번 다몬전자 측에서 제공한 사이릭스 6x86 150+, 사이릭스 6x86 166+ 은 위 도표에서 BogoMIPS값만으로도 그 성능을 확인할 수 있으리 라 본다. 같은 가격에 더 빠른 컴퓨터를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은 최대의 장점이 아닐까? 또한 소비자 입장에서는 시장에서 경쟁자들이 많은 것이 바람직한 일이다. 필자는 다음 번 CPU를 사이릭스나 AMD 사의 제품으로 구입할 용의가 있다. 물론 사이릭스나 AMD 칩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보드의 선택권이 좁아진다는 단점은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떠나서 인텔 호환칩을 구입할 때 꼭 주의할 것이 있다. 만약 어떤 제품이든 도스 또는 윈도 95용의 특수한 소프트웨어나 드라이버를 사용해야 하는 제품이라면 그 제품은 절대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모든 것이 하드웨어적이어야 하며 특정 운영체계와 친하다는 것, 그 특수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것은 그리 믿을 만한 것이 못된다. 관련 사이트는 http://www.cyrix.com 과 http://www.amd.com 이다. 필자의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사이릭스나 AMD 사가 인텔의 아성인 윈도 95와 같은 마이크로소프트 사 제품은 물론 많은 사용자 층을 갖고 대부분이 매니어 들인 리눅스 사용자들에게 어필하는 노력이 있기를 바란다. 그 어느 사용자 층보다도 독립심이 강한 리눅스 사용자에게 있어 그들의 노력은 충분한 효과를 지닐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알파사의 경우 전격적인 리눅스 지원으로 x86 다음 으로 리눅스가 잘 포팅된 곳이 된 일례가 있지 않는가? 4.5. 오버클럭킹 거의 대부분 리눅스에서의 오버클럭킹은 성공할 수 없다. 오버클럭킹을 하고 나서 리눅스가 부팅하더라도 보통 gcc 로 커널 컴파일을 하거나 대형 소스를 컴파일할 때 Signal 11 번을 받고 다운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리눅스는 지금 현재 CPU를 최대한 활용하므로 오버클럭킹은 하지 말기 바란다. 물론 시도하는 것은 여러분 자유이다. 오버클럭킹을 원한다면 꼭 리눅스에서 커널 컴파일을 해보기 바란다. 아무 이상없이 24시간 내내 돌아간다면 여러분은 행운아라 고 할 수 있다. 사소한 것을 놓치지 말자! 쿨링팬, 윤활유 시스템이 이상할 정도로 다운을 많이 일으킨다면 맨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쿨링팬, 그리고 CPU 표면에 발라진 윤활유를 들 수 있다. 필자도 쿨링팬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수없이 다운되는 컴퓨터 때문에 밤잠을 설친 적이 많았다. CPU값에 비하면 새발에 피인 쿨링팬이라고 무시하지 말고 약간의 비용을 더 들여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만한 쿨링팬을 사용하도록 하라. 또는 인텔 CPU는 꼭 박스형으로 쿨링팬이 달린 정식 제품을 구입하라. 몇 천원을 아끼려다 소중한 며칠 밤을 지새는 경우가 생긴다. 4.6. 새롭게 떠 오르는 CPU, MMX CPU 집 안에 있는 가전 제품 중 컴퓨터 만큼이나 비싼 것이 있을까?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컴퓨터만큼 시도 때도 없이 주머니 돈을 긁어가는 녀석도 없을 것이다. 계속적인 CPU 속도 경쟁은 펜티엄 프로에서부터 기존의 CISC기술에서 벗어나 RISC로 돌아서고 있어 그동안 도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에 발목 잡혀 있던 하드웨어가 좀더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인지 기대가 컸다. 새롭게 등 장한 MMX CPU는 당연히 멀티미디어 기능에 대한 지원 뿐 아니라 기존의 펜티엄 CPU가 갖고 있는 조그만한 문제들을 해결하였기 때문에 더 좋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리눅스 관련 뉴스그룹에는 MMX CPU에 대한 BogoMIPS가 엉뚱하게 펜티엄 프로보다도 훨씬 더 많이 나오는 문제에 대한 기사들을 종종 볼 수 있다. BogoMIPS라는 것이 얼마나 Bogus한지를 알려주는 일례라고 하겠다. 이 경험을 통하여 우리는 BogoMIPS는 완전히 믿을 것이 못되며 단지 아키텍처가 같은 것끼리 비교만 가능한 수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필자도 잘 모르는 내용이지만 MMX는 64비트 레지스터로 이뤄져 있고 4개의 16비트 연산 또는 8개의 8비트 연산을 병렬로 처리하도록 되어있다고 한다. 이것은 아주 간단한 연산, 그리고 병렬 처리가 알맞는 영역에서만 커다란 효과를 가져온다고 말하고 있다. 그것이 복잡한 실수 연산에서 기존의 CPU보다 월등히 나으리란 확실한 보장은 없는 듯 하다. 벌써부터 MMX에 대비하는 커널 개 발에 관한 토론이 불붙고 있다. 특히 FPU를 사용하는 것이 과연 효율적인지 아닌지에 대한 격돌은 재미있다. 리눅스에서 이러한 토론은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 커널 컴파일을 할 때 각 프로세서마다 최적화시키는 모습을 볼 때는 자랑스럽기까지 하다. 다른 PC 운영체계는 모르겠으나 리눅스는 프로세서마다 커널이 다르다. 어찌 되었는 MMX는 기존의 펜티엄 프로세서보다는 당연히 나은 점이 있을 것이다. 단지 그 장점이 얼마나 눈에 띄는가의 문제가 중요하다. 또한 MMX기술을 리눅스에서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지도 당분간은 의심된다. 무리한 최신종 CPU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보지는 않는다. 충분히 검증될 때 쯤이 면 가격이 많이 떨어질 것이고 그때가 적절한 구입시기라고 본다. 4.7. 메인보드 두 번째 IDE 인터페이스, LBA, 그리고 리눅스의 문제 테스트한 모든 보드, 필자가 사용해본 모든 보드에서 고용량 하드디스크를 LBA 모드로 사용할 때 리눅스에서는 두 번째 IDE 인터페이스에서 LBA 모드의 <실린더>,<헤드>,<섹터>값을 제대로 못읽고 정상모드(Normal)로만 인식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리눅스는 특별히 LBA 모드를 사용할 필요가 없고 바이오스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되지 않지만 정상모드에서 512메가 이상을 인식하지 못하여 편법으로 LBA를 사용해야 하는 도스/윈도 95와 같이 사용하기 위해서는 필히 강제로 LBA 모드의 실린더, 헤드, 섹터값을 지정해줄 필요가 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append="hdc=128,64,63 hdd=827,64,63"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필자는 두 번째 IDE 인터페이스에 퀀텀 2.5기가, IBM 1.7 기가 하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어떤 보드를 사용하든 상관없이 제대로 LBA 모드의 실린더, 헤드값을 인식하지 못하였다. 따라서 필자는 BIOS 설정의 IDE 하드디스크 자동 감지 메뉴에서 실린더, 헤드값을 읽고 메모해 둔 후‘/etc/lilo.conf’ 파일에 적어두었다. 만약 처음으로 두 번째 IDE 인터페이스에 달린 하드디스크에 리눅스를 설치하려고 한다면 LILO: 명령행에서 hdc=128,64,63 이런 식으로 옵션을 주어 부팅하고 들어가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usr/src/linux/Documentation/ide.txt 에 적혀있다. 필자는 보드의 문제라기 보다는 신종 BIOS들에 대한 리눅스 커널에서 IDE 코드의 사소한 문제라고 본다. 5. 그래픽 카드, 그 최대의 골치덩이 리눅스를 설치하고 나서 제일 많은 질문이 쏟아지는 분야가 바로 그래픽 카드에 관한 것이다. 사실은 리눅스에 관련되었다기보다 정확히 말해서 x86 버전용 XFree86개발팀의 성과와 관련되어 있다. 여러분이 띄우고 싶어하는 X 윈도는 리누스와 다른 해커들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XFree86팀이라는 개발팀들이 유닉스 전반에 걸쳐 개발하고 있는 별도의 프로젝트이다. X 윈도를 손쉽게 띄운 다는 것은 리눅서들에게 있어 행복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다. X 윈도를 손쉽게 띄우기 위해서는 어떤 제품을 구입해야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5.1. 잘 된다고 알려진 그래픽 카드들 여기서 소개하는 비디오 카드가 다른 비디오 카드보다 좋다는 말은 아니다. 이것은 글자 그대로 리눅스/X 윈도 환경에 잘 맞는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다. 1. S3 계열 칩을 쓰는 모든 비디오 카드들: 다이아몬드 스텔스 등 2. ATI Mach 계열의 칩을 쓰는 대부분의 비디오 카드들 3. Cirrus Logic 칩을 쓰는 대부분의 비디오 카드들 위 비디오 카드들, 특히 S3, ATI Mach 칩의 비디오 카드들은 XFree86에 각각 XF86_S3, XF86_Mach8, XF86_ Mach32, XF86_Mach64 등 자기 자신의 전용 서버를 가지고 있다. 전용 서버가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이 비디오 카드들이 얼마나 XFree86팀에 의해 잘 개발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왜 유독 S3 제품은 X 윈도에서 지원이 잘 되는가? 잘 보면 유독 S3칩 사용 비디오 카드들이 아무런 어려움없이 X 윈도를 띄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는 다이아몬드사의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한 때 XFree86팀이 다이아몬드 사 제품에 대한 지원을 더 이상 할 수 없다는 폭탄선언을 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아마 XFree86팀이 다이아몬드 사에 스펙 공개를 요구했으나 적절한 대우를 받지 못한 것 같다. 한 때 인터넷에는 다이아몬드 사를 미워하는 사용자의 모임이 생길 정도였다고 하니…… 하지만 상황은 완전히 역전되었다. 다이아몬드 사의 제품은 유별나게 X 윈도에 서 제일 지원이 잘되는 하드웨어가 되었다. 다른 회사들도 동참해주길 바란다. 특히 S3 계열의 칩은 X 윈도가 확실하게 뜬다는 보증 수표나 다름없다. 저가의 대만제 S3 칩 사용 비디오 카드들도 아무런 문제 없이 8 bpp부터 32 bpp까지 깨끗하게 지원된다. 리눅스 동호회에서는 X 윈도에 지친 분들이 비디오 카드를 추천해달라고 할 때 주저하지 않고 S3 계열의 칩을 사용한 비디오 카드 를 추천한다. 다이아몬드 스텔스 비디오 2001, 다이아몬드 스텔스 V 램 버전, 카덱스, 2 The Max 등의 비디오 카드는 예상했던 대로 XFree86 3.1.2에서부터도 잘 지원됨을 확인하였다. Cirrus Logic 칩을 사용한 그래픽 블라스터 MA202도 X 윈도를 뜨게 하는데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16 bpp 이상을 사용할 때는 XF86Config 파일의 Device 섹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