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사용자를 위한 OS 역사 돌아보기

송영문 / Hitel : rldls

   

     

    지난 2월호 까지 내용을 읽은 초보자(?)라면 기본적인 압축과 압축해제는 할 수 있을 것이다.

    초보자를 위한 리눅스 명령어를 쓰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리눅스를 '그냥 사용하거나, 남들이 사용하니까, 나도 사용해 보자' 라는 식으로 아니면 친구가 사용하는 것을 보았는데, 나도 사용하고 싶어서, 무작정 덤빈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이번 호에는 OS 의 간략한 역사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명령어 강좌를 안하고, OS의 역사를 적는 것은 분명히 잘못일 것이다. 그러나, 필자가 적을 내용을 알고 있으면, 여러 리눅서들의 피가 되고 살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적어볼까 한다.

    리눅스의 탄생 배경은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현재 사용 중인 OS 들은 많다. 여러분이 듣지 못했던 OS도 있을 것이고, 들어봤다 해도 한번도 구경하지 못한 것이 수두룩할 것이다.

    MS-DOS를 알 것이다. 컴퓨터를 만진 지 얼마 안된 사용자는 MS-DOS 가 빌게이츠가 개발한 것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실은 빌게이츠가 개발한 것이 아니다.

    8비트 시절  MS 사를 세우던 빌은 중소 기업체의 OS를 헐 값에 사들여서, 약간의 수정을 거쳐 MS-DOS를 내놓은 것이다. 즉, 수정을 해서 배포했을 뿐 직접 개발을 한 것은 아니다.

    MS-WINDOWS 도 마찬가지이다. 개발은 했지만,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매킨토시 OS와 너무나 유사하다.

    GUI 방식으로 개발되면 다 똑같아 지는 걸까?

    매킨토시 사용자들은 WINDOWS 95를 따로 배우지 않고서도 바로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나마, MS사에서 개발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은 WINDOWS-NT 일 것이다. 그것 역시, 디지털과 협력하에 개발된 것이다. 필자는 MS사의 제품을 좋아하지 않는다. MS제품은 사용하지도 않고 있다. 그 전에는 OS/2를 사용하였다. OS/2에 대해 아는 사람도 많지만, 모르는 사람도 많은 거 같다. OS/2는 IBM 에서 만든 OS이다. 원래 OS/2의 계획은 MS사와 IBM 이 손잡고 개발 중이던 OS였다. 그런데, MS사에서 자사의 MS-WINDOWS가 인기를 끌자, IBM을 버리고 계약파기를 하며, IBM 과의 OS 개발에서 빠져 버린 것이다. IBM은 혼자서라도 포기하지 않고 OS/2를 개발한 것이다. 그래서 OS/2가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다. OS/2 1.X 까지는 GUI 방식이 아닌 TEXT 방식이었다. 그러나, 2.1부터 GUI를 채택해 파워 유저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기도 했었다.

    OS/2 3(warp), OS/2 4(merlin) 등 버전업이 되면서 극소수의 사용자(비 MS 유저들)들에게 인기를 끌게 되었다. 그러나, IBM 이 OS/2를 포기함으로서 OS/2는 일반 사용자들에게서 사라져 가고 있지만 필자의 생각으로는 OS만 놓고 봤을 땐, WINDOWS-95 보다, 훨씬 뛰어난 OS 이다. IBM 이 MS사에게 OS분야를 내준 건 바로 응용 소프트웨어의 부족이었다.

    자! 그럼 우리가 사용하는 UNIX/LINUX 에 대해서 알아보자. LINUX의 모태가 된 UNIX는 1960년대에 개발된 OS읻. 현존하는 OS 중 가장 오래된 OS인 것이다. UNIX는 기술자, 전문가, 미국에서는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데 사용하였다. 지금도 역시 사용 중이며, 계속 발전하고 있는 OS 인 것이다. 그러나, UNIX를 개인 사용자가 구입해서 사용하기에는 너무 비쌌다. 필자의 기억으로도 100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에다가, C,C++ 컴파일러도 구입을 했어야 하므로, 개인이 쓰기엔 덩치가 큰 OS 인 동시에 그 당시(1980년대)의 개인용 컴퓨터로는 UNIX 의 성능을 백분 발휘하기란...

    그러나, 금방 개인용 UNIX 시스템이 일반인들에게 다가가기 시작한 것이다. MS에서 만들던 XENIX, SCO-UNIX 등 UNIX 클론이 나와서 사용자들에게 사용되기도 했었다. 필자 역시 XENIX, SCO, FreeBSD 등을 사용하여 UNIX 공부를 시작할 때였다. 많은 UNIX 클론 제품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여전히 비쌌다. 그러나, 1993년에 국내에 Slackware 라는 LINUX 시스템이 소개되었다. 그 엄청난 양의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몰라, 게시판에 질문을 하고 공개된 유닉스라는 말에 필자는 2400bps 모뎀으로 70M라는 용량을 다운 받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관련된 문서나, 자료가 하나도 없이 통신과, 계속되는 실패에도 LINUX를 꼭 설치하고 말겠다라는 의지 하나로 밤을 낮 삼아 설치하고, 커널 컴파일하고(당시만 해도 커널 컴파일하다가 컴퓨터가 멈추는 현상이 많았었다. 지금에야 아주 좋지만...)

    한글화가 된 것도 없어서 영어 실력이 딸리던 필자는 사전을 항상 손에 들고 다닐 정도였다. 어느 정도 리눅스를 사용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된 필자는 시행착오된 내용과 각종 팁들을 노트에 일일이 저어 나갔다. 지금도 계속 정리를 하고 있는 중이다. 그럼 리눅스는 어떤 회사에서 만들었을까? 라고 생각하는 초보자도 있을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리눅스는 한 단체에서 개발된 OS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리눅스의 커널은 "라이누즈 토발즈"라는 사람이 만들었지만, OS라는 것은 커널만 있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응용프로그램이 많다고 되는 것도 아닌 것이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리눅스는 대부분 진정한 자유와 소프트웨어의 공개를 기본 바탕으로 하는 GNU 정신에 충실한 해커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필자도 리눅스를 처음 다룰 땐 이 많은 소프트웨어가 다 공개된 거이라는 것과 소스까지 공개되어있다는 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은 필자의 실력으로 리눅스에 동작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소원이다. 지금도 열심히 공부는 하고 있지만 뜻대로 되지 않으니, 답답할 뿐이다.

    리눅스 말고도 공개된 유닉스 클론은 많다. 대표적으로 FreeBSD, NetBSD 등이 있다. 그 밖에도 BeOS, 자바 OS NEXTSTEP 등 다양한 OS가 있지만, 아직까지 가장 뛰어난 OS는 UNIX 종류이며, 여러분이 현재 LINUX를 사용하고 있다면, 자유로운 OS로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도 LINUX를 회사에서 인터넷 서버와 인트라넷 서버로 활용하고 있지만, 사용하면 할 수 록, 알면 알수록 강력한 OS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불법 소프트웨어 단속을 나와도 걱정을 하지 않으니, 이 얼마나 좋은 점이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자유로운 OS로 자유로운 컴퓨팅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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