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ols Everywhere Anywhere #3
[ 인터넷 관련 어플리케이션 ]

    형천욱 / s9440@hitel.net

     

 

    이번 호에는 리눅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관련 어플리케이션들을 소개하겠다. 인터넷 관련 어플리케이션은 크게 텔넷, FTP, 아키, 메일, 뉴스, 웹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콘솔용이든 X윈도우용이든 특별히 가리지 않고 각각의 분야에서 괜찮은 프로그램을 1~3개씩 소개해 보겠다. 한편 각 분야에서 가장 기본적인 프로그램인 telnet, ftp, elm, pine,netscape 등은 소개하지 않았으니 양해 바란다.(다 알 것이다.)

     

텔넷 프로그램

    ◈ ZTELNET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기존의 telnet 에 zmodem 패치를 가한 것이다. 기존의 zmodem 프로토콜과 telnet 프로그램을 수정하여 telnet 에서 zmodem을 지원하도록 한 것이다. 따라서 인터넷 상에 zmodem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BBS에서 (ex :  텔, 천랸, 나우) 파일 송수신이 가능하다. 동호회 자료실이나 FTP를 통해 쉽게 구할 수 있으며 패치맨에는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다. 텔넷 중 파일을 받을 때는 탈출문자(^])로 빠져 나온 후 "rz"를 입력하면 되고 파일을 보낼 때는 역시 탈출문자를 누른 후 "sz 파일 경로/파일명"을 입력하면 된다.(데이터맨 프로 안부럽다.)

    ◈ KTELNET

    ktelnet 은 Qt 라이브러리를 이용하여 제작된 GUI 기반의 텔넷 프로그램으로 윈도우에서 넷텀(Netterm)과 기능이 유사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이 직접 텔넷을 구현한 건 아니고 여러분이 흔히 쓰는 telnet 이나 rlogin 등에 GUI를 입힌 것이다. KDE 어플리케이션 중의 하나로, 현재 Beta3 까지 나와있는 KDE 배포본에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앞으로 포함될 예정이다.

    ktelnet 프로그램을 시작하면 조그마한 위도우가 하나 뜨는데 일종의 콘트롤 패널과 같다. 여기서 접속하고자 하는 호스트의 주소를 입력해주면 프로그램이 터미널을 구동시켜 텔넷 접속을 한다. 부가적으로 접속함과 동시에 계정을 자동으로 입력하게끔 해주며 포트번호, 터미널, 폰트, 색상 등을 지정해 줄 수 있다. 지원하는 터미널은 xterm, kvt, rxvt, color-xterm, dtterm, decterm, hpterm 이고 원격 접속 프로그램은 telnet, rlogin, SecureShell을 지원하며 디스플레이를 이동시키기 위한 xhost 도 지원한다. 또한 자주 접속하는 곳을 아이콘화 시켜 툴 바에 놓을 수 있다. ktelnet 의 현재 최신 버전은 0.53 이다. 필자가 자세한 테스트를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한글 지원여부가 불투명하고 터미널 설정에서 hanterm을 지원하지 않는다. 설치하기 위해서는 KDE beta3 라이브러리(주의 : KDE 배포본이 아닌 KDE 라이브러리다.) 와 Qt devel 버전 1.31 이상이 필요하다.(Netterm 저리 가라)

      http://ap-dec717c.physik.uni-karlsruhe.de/~mh/ktelnet

       

FTP 프로그램

    ◈ NcFTP

    콘솔이나 터미널 상에서 동작하는 FTP 프로그램이며 대다수의 유닉스 및 리눅스에서 동작한다. 패치맨에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고 최신 버전은 2.4.3 이다. 기존의 ftp 명령어와 사용법이 거의 같아 사용하기 편할 것이다. 한편 탭키 기능과 명령어/사이트/디렉토리 히스토리 기능, recursive copy, 이어받기 기능 등이 있어 정말 편리한 FTP 프로그램이다. NcFTP 홈페이지에 가보면 FTP 서버인 NcFTPd 와 FTP 라이브러리인 LibNcFTP 등의 제품군이 있으므로 참고해도 좋다. 설치시 GUN Readline 라이브러리가 있어야 한다.

    ◈ LLNL XFTP

    X 윈도우 상에서 돌아가는 GUI 기반의 FTP 프로그램이다. 모티프 라이브러리를 사용하였으며, X 윈도우가 설치되어 있는 대다수의 유닉스 및 리눅스에서 동작한다. 현재 가장 최신 버전은 2.1이고 1995년 10월 19일 릴리즈 되었다.

    소스가 tar.Z 형식으로 배포된다. 모티프를 사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인터페이스가 보기 싫지 않다. 아마도 적당한 크기에 구성요소를 최대한 간결하게 배치하였기 때문이라고 본다. 윈도우에서의 WS_FTP 와 비슷하며 메뉴와 브라우저, 메시지 창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recursive copy를 지원한다. 하지만 이어받기 기능은 지원되지 않는다. 이 프로그램에서 돋보이는 기능은 간결한 인터페이스와 비록 영문이지만 강력한 도움말 기능이다.(윈도우 필요없다. 리눅스에서 하자)

      http://www.llnl.gov/liv_comp/xftp.html

    ◈ XmFTP

    모티프를 이용하여 개발된 GUI 기반의 X 윈도우용 FTP 프로그램이다. 현재 최신 버전은 1.0.4이고 소스와 static 바이너리, shared 바이너리를 tar.gz 형식으로 배포한다. 시스템에 모티프 라이브러리가 설치되어 있다면 소스를 받아 컴파일하거나 shared 바이너리를 받아 사용하면 되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static 바이너리를 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XmFTP는 메뉴, 툴바, 브라우저 등으로 구성되어있고 메시지는 따로 윈도우가 떠서 표시된다. 그리고 팝업 메뉴를 이용해 훨씬 편하게 조작할 수 있으며 사이트 관리가 가능하다. 툴바에 쓰는 아이콘이 AfterStep 에서 사용하는 아이콘이라서 친근한 느낌을 주지만 크기가 너무 커 보기 어색하다는 것이 흠이다. 텍스트 뷰, 이어받기 기능과 recursive copy 모두 지원한다. (ASFTP : AfterStep FTP라는 이름이 더 어울릴 것 같다.)

      http://www.magg.net/~kaos/html/xmftp.html

     

아키 프로그램

    ◈ XARCHIE

    X 윈도우용 GUI 기반의 아키 클라이언트이다. 보통 아키를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텔넷, FTP 와 함께 상당히 쓸 만한 인터넷 프로토콜이다. 이번 기회에 꼭 알아두자. 하지만 아키의 사용방법은 따로 설명하지 않겠다. xarchie 는 Xlib를 이용하였다. 인터페이스가 썩 맘에 드는 건 아니지만 개발자의 노력이 여러군데 들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체적인 인터페이스는 풀다운 메뉴, 브라우저, 페인, 파일 다이얼로그 박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Xlib 만으로 이런걸 제작하는 것을 보면 상당히 세심한 노력을 기울인 것 같다. Xlib 공부하는 사람들에겐 이 프로그램의 소스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간단한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다.

    아키 서버와 검색어(파일)를 지정하면 그 검색어가 있는 FTP 서버/파일 리스트가 주르륵 출력된다. 여기까지가 순수 아키 기능이다. xarchie 는 단순한 아키 기능 외에 FTP 기능도 가지고 있다. 원하는 파일을 받을 때는 메뉴에서 GET을 선택하면 된다. 그러면 자동으로 FTP를 통해 받아온다. 참 편리한 프로그램이다.(아키를 이용해 자신의 인터넷 실력을 한 단계 올려보자)

     

메일 프로그램

    ◈ Cubic Mail for Java

    자바로 만들어진 GUI 기반의 메일 프로그램으로 국내 회사인 아이다임에서 제작하였다. 전에는 피카소 메일이라고 알려져 있었는데 큐빅 메일은 바로 이 피카소 메일의 정식 버전으로 현재 버전은 1.0 이고 쉐어웨어이다. 썬으로부터 100% Pure Java 인증을 받았고 GUI 라이브러리로 IFC를 사용하였다.

    주요 기능으로는 SMTP, POP3, IMAP4, MIME 의 인터넷 표준 프로토콜을 지원하고 복수개의 메일 호스트를 지원하며 한글 코드를 완벽히 처리한다. 또한 자바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리눅스/유닉스/매킨토시/윈도우의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한다.(이게 자바의 강점이다.) 그리고 아주 돋보이는 기능은 한글 입출력이 완전히 구현되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최소한 이 프로그램에서는 한글 문제는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Ctrl+Space 키로 한/영 전환을 할 수 있다. 파스텔 톤의 많은 아이콘들과 IFC 라이브러리의 세련됨으로 인해 인터페이스가 아주 맘에 든다. 옥에 티기 있듯이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에도 문제가 있는데, 바로 느린 속도이다. 실행하는 것, 사용하는 것, 모두 인내심을 요구하니 지구력을 갖춘 독자들만 사용하도록.(이 프로그램은 국내 회사에서 개발한 것이다. 우리 것을 쓰자.)

      http://www.idigm.co.kr

     

뉴스 리더

    ◈ Gnus5

    Gnus5 는  Emacs에서 모듈로 쓰이는 뉴스 리더이다. Guns를 통해 Emacs 환경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 Gnus5 에서의 5는 메이저 버전을 의미하고 현재 5.4.66 까지 나와 있으며 자체 메일링 리스트와 뉴스 그룹이 있다. Emacs 나 Xemacs하에서 동작하며 inline MIME을 지원해 이미지 파일이나 바이너리 파일이 포함된 기사를 볼 수 있다. 또한 Multi-lingual Emacs를 통해 2 바이트 언어권의 글자도 볼 수 있다.
    (필자의 생각으로 자신의 실력과 정보력을 올리기 위해선 뉴스그룹이 필수이다. PC 통신 동호회, 웹사이트 그 어느 것보다 가장 빨리 정보가 올라오는 곳은 뉴스 그룹이다. 이번 기회에 독자들도 뉴스 그룹을 꼭 이해하고 사용해 보도록 하자.)

      http://www.stud.ifi.uio.no/~larsi/www.gnus.org

       

WWW

    ◈ Communicator(Netscape Communicator : 커뮤니케이터)

    말이 필요 없는 프로그램이다. 얼마 전에 소스가 공개되었고 새 버전인 4.05가 릴리즈 되었다. 커뮤니케이터에 대해 필자가 꼭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 흔히 커뮤니케이터를 가지고 Navigating(웹브라우징)만을 하는데, Navigator 외에도 커뮤니케이터 내부에 들어있는 Massenger Mailbox(메일&뉴스), Collabra Discussions(뉴스&메일), Page Composer(웹페이지 제작) 등을 이용해 커뮤니케이터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보라는 것이다. 특히 메일이나 뉴스를 이용할 때 커뮤니케이터를 쓰면 훨씬 편하고 강력한 기능을 맛볼 수 있다. 메일 내용이나 뉴스 기사, 웹페이지의 한글을 보는데 문제가 없고(버튼이나 타이틀 바 같은 것은 hanX 나 PXhan 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한글 입력은 입력기나 "찍짝"으로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메일 내용이나 뉴스 기사가 바이너리 파일이나 이미지 파일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도 완벽히 처리되기 때문이다.(커뮤니케이터에서 MIME을 처리 못 한다면 말도 안 될 것이기 때문이다.)

      http://www.netscape.com

     

    이번 호에는 인터넷 관련 어플리케이션에 대해 알아보았다. 당초 많은 어플리케이션들을 소개하려고 했으나 이 기사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기 어렵기 때문이고, 필자가 이렇게 많은 프로그램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점 죄송하게 생각하며 리눅스에서 어플리케이션이 이것밖에 없다고 오해하지 말기 바란다. 너무 많아서 필자도 어떤 프로그램을 소개할까 하고 고민했기 때문이다.

    다음 호에서는 멀티미디어관련 어플리케이션들에 대해 알아보겠다.

     

    참고> 용어정리

    이번 호부터 Tools Everywhere Anywhere 기사에 나온 내용 중 초보자들이 처음 보는 용어나 어려운 용어를 설명할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소스
    소스는 말 그대로 소스로, 받아와서 컴파일하고, 컴파일 후 생성된 실행 파일을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프로그램이 임의의 라이브러리를 사용한다면 실행시 그 라이브러리를 참조하게 된다.

    static 바이너리
    static 바이너리는 그 프로그램이 임의의 라이브러리를 이용하는데, 사용자의 시스템에 해당 라이브러리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를 대비하여 개발자가 미리 그 해당 라이브러리와 함께 컴파일하여 실행파일을 만든 것이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그 라이브러리가 없어도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파일의 크기가 좀 커진다는 단점을 가진다.

    shared 바이너리
    shared 바이너리는 static 과 달리 라이브러리를 빼고 즉, 아까 설명한 소스를 개발자가 미리 컴파일 시켜 놓은 것을 말한다. 프로그램이 실행할 때 해당 라이브러리를 불러오게 되므로 그 라이브러리가 있어야 한다.

    recursive copy
    FPT로 파일을 받아올 때 임의의 디렉토리와 그 디렉토리 내의 서브 디렉토리와 파일들을 통째로 복사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cp나 압축 명령어에서 r 또는 v 옵션으로 많이 쓰인다. 가장 기본적인 FTP 프로그램인 ftp 명령어는 recursive copy를 지원하지 않는다.

    "찍짝"
    이건 필자가 만든 말인데, 한글을 입력할 때, 한텀 상에서 글을 써서 마우스로 "찌~익" 끌어서 넷스케이프의 입력 폼 같은 한글 입력을 하기 위한 곳에 끌어놓은 것을 "짝" 하고 놓으면 된다는 말에서 착안하였다.

     

    참고> 우리 나라가 크로아티아?

    본문에서 설명한 Gnus의 홈페이지에 가보면 Gnus를 미러링한 사이트의 링크가 있는데 우리 나라 사이트로는 ftp.kreonet.re.kr 이 링크가 되어 있다. 그런데 여기가 Kroatia 로 표기되어 있다. 이 사람들은 Korea 라는 단어를 모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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