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석 / lucifer@linux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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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 함께 해온 미지 리서치 리눅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한글일 것이다. X 윈도우 시스템에서 실행되는 프로그램이나, 콘솔 상에서 한글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는 것등이 너무나도 불편할 것이다. 많은 분들이 노력을 하여, 콘솔상에서 한글을 구현하는 han 이나, 한글 입력기인 kims, hanIM 등 여러 결과물이 나와있다. 이번 호 업체 탐방에서는 리눅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한글입력기인 hanIM 과 리눅스, 유닉스 용 한글 워드프로세서인 "한글 /X"를 만든, 미지 리서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리눅스 상의 한글 처리 기술의 공유 미지 리서치가 처음으로 문을 연 것은 97년 9월 1일이다. 미지 리서치는 리눅스, 유닉스 상의 한글 솔루션의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미지 리서치는 유닉스 운영체제에서 한글 처리에 대한 제반 기술을 다른 개발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국내의 다른 개발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술을 최대한 공유하여 중복투자를 피할 수 있는 개발자 네트웍을 구성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한글 입력기인 hanIM을 공개하여 다른 개발자들이 엑스 윈도우 시스템 상에서의 프로그램 개발에 도움을 주고 있다.
리눅스 상의 한글 솔루션 개발 미지 리서치가 리눅스상의 솔루션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이후, 많은 성과를 이뤄왔다. 먼저 한글 입력기인 "hanIM"을 들 수가 있는데, 국내에서 잘 알려졌으며, 또 많은 사용자 층을 확보하고 있는 "알짜 레드햇 리눅스"의 경우 한글 입력기인 "hanIM"을 기본 패키지에 포함시켜 놓고 있다. 또, 미지 리서치는 한글 글꼴 서버인 "HTM"(Hangul Type Manager)을 만들었다. "HTM"은 본래 IBM의 번들용으로 개발되었는데, 미지 리서치가 개발할 당시 리눅스용으로는 공개로 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하여 개발하여, 많은 사람들이 "한글"의 폰트를 이용하여 리눅스에서 다양한 글꼴을 이용할 수 있게 하였다. 또, 아시아 권 최초로 한글 워드프로세서인 "한글 /X"도 개발하였다. "한글 /X"는 도스, MS 윈도우즈용으로 만들어진 한글과 컴퓨터사의 "한글"을 리눅스, 유닉스용으로 포팅한 것이다. 윈도우즈 용 프로그램의 알고리즘으로 인하여 조금 느린감도 없지는 않지만, 리눅스에서 한글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에 의의를 두어야 할 것이다. 미치 리서치의 결과물로 "한글 CGI"도 있는데, "한글 CGI"는 "한글" 워드프로세서 형식으로 작성된 .hwp 파일을 웹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고안되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현재 한국은행과 중앙대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다. .hwp형식으로 작성된 파일을 실시간으로 HTML로 변환하여 주기 때문에 볼 때는 HTML 이지만, 받을 때는 .hwp 파일 형식 그대로 전송된다.
미지 리서치의 정책과 전망 미지 리서치는 사용자들이 직접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주력하는 것을 기본 정책으로 하고 있다. 예를 들어 클라이언트-서버 시스템이라면 서버쪽 소프트웨어의 개발에, 사용자 환경과 기본 기술 사이에서는 기본 기술의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한다. 미지 리서치는 다른 개발자들이 미지 리서치가 이미 개발한 과정을 반복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한다. 이미 개발한 것을 또 다시 개발한다는 것은 시간낭비이며, 기회비용의 비효율적 사용이라는 이야기이다. 미지 리서치는 현재 한글 TeX을 개발하는 중이다. 미지 리서치는 자신들이 알아낸 한글 처리 방식을 기본으로 TeX의 기본 엔진이 되는 기본 부분의 기술을 공개함으로서 다른 개발자들이 후에 다른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에 수고를 덜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이거나, 개발할 예정인 프로그램으로는 X 윈도우 한글 프린트 서버, HTML 문법을 이해하는 터미널 용 철자 교정 프로그램, hwp 와 latex 간의 변환, 새로운 LaTeX/SGML 포맷터, 그리고 한글 OCR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광범위하게 한글에 관련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미지 리서치를 보며, 리눅스에서의 한글 문제의 해결에 소요될 많은 시간 가운데 상당 부분이 줄어들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서영진 대표와의 인터뷰 > + 처음 리눅스를 사용하기 시작하신 것은 언제부터인가요? - 제가 처음으로 리눅스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93년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이 되는군요. + 한글 입력기인 "hanIM"을 개발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 제가 처음 엑스 윈도우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려고
할 때의 엑스 윈도우의 버전이 R4였던 + 네트스케이프사에서 소스를 공개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상당히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램이
방대해 지면, 일일이 버그를 잡기도 힘들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