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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리눅스 배포본은 여러분에게 필요한 거의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이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커널, 드라이버, 라이브러리, 유틸리티, 게임... 그렇지만 그래도 가장 많이 사람들이 물어오는 것들 중 하나는 "어떤 배포본을 사용해야 하나요?" 라는 것입니다. 누군가 이렇게 물어보면 사람들은 서로 자기가 좋아하는 배포본을 사용하라고 이야기하곤 하죠. 제 생각에는 사람들 각자가 성공적으로 리눅스를 처음 설치할 수 있었던 배포본을 가장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제 경우를 예를 들자면 SLS를 처음으로 사용했었는데 불행히도 SLS는 설치 과정과 설치 후, 시스템을 작동시키는데 약간의 버그가 있었습니다. 뭐, 별로 놀랄 만한 일도 아니죠. 5년전 일이니까요. 그리고 나서 얼마 후, 패트릭 볼커딩 씨가 슬랙웨어를 만들어 냈습니다. 볼커딩씨는 SLS 배포본의 버그를 잡았죠. 결과적으로는 SLS와 외형적으로는 같지만 버그가 없는 그런 시스템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도 슬랙웨어가 가장 설치하기 쉬운 배포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에 따르면 슬랙웨어에서 설치상의 문제를 넘어서는 심각한 문제점을 나중에 발견하게 되었고, 이는 다른 배포본에서도 보고되었었죠. 자세하게 이야기하기 전에 여러 다양한 리눅스 배포본들에 대한 제 경험을 한번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머리의 숫자는 제가 설치해본 횟수를 의미하고 처음 사용해본 것일수록 앞에 적었습니다. 이것은 각각의 리눅스 배포본에 대한 제 의견을 여러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100 +SLS/Slackware 그러면 이제 각각의 배포본들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해 보도록 합시다.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경험에 근거한 이야기이므로 여러분들의 생각과는 좀 틀릴 수도 있습니다.
SLS / Slackware / MCC 이 배포본들은 모두 쉽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모두 플로피 디스켓을 통해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각각의 패키지들은 플로피 디스켓에 담을 수 있도록 크기가 나뉘어져 있습니다. 한번은 슬랙웨어를 모니터 없이 설치해본 경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단순한 형식이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죠. 소프트웨어들이 모두 압축된 tar 파일 형식으로 저장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파일들이 서로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특정 프로그램이 어떤 프로그램을 필요로 하는지에 관한 정보가 전혀 없기 때문에 업그레이드가 사실상 불가능하죠. 그냥 한번 써보겠다는 생각이라면 이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이 문제가 나중에 대단히 많은 비용을 야기시킬 수가 있습니다.
Yggdrasil 이그드라실(Yggdrasil)은 GUI 기반의 설정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불행히도 더 이상 개발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Red Hot 제가 처음 마크 유잉(Mark Ewing)이 레드햇을 개발했을 때 그것을 보고 매우 감명을 받았었습니다. 약간의 GUI 기반 설정 툴과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었죠. 지난 수년 동안 레드햇은 계속해서 성능을 확장시켜 왔고 지금은 매우 설치하기 쉽고 편리하게 설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 있습니다. 레드햇은 파일 상호간의 의존성 문제를 해결해 주는 RPM 패키징 기술을 이용해서 업그레이드를 쉽게 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소개하였습니다. RPM 은 또한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을 나중에 따로 설치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버전 4.2는 매우 안정적으로 동작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버전은 5.0이고 버그를 잡은 5.1 버전이 지금 판매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설치과정을 살펴보면 쉽게 설치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일관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 생각에 다음 두 가지 사항이 빠져 있습니다. 1. 원하는 설정 사항을 플로피에 저장할 수 있게
하는 것(Caldera, S.U.S.E 에서는 이미 구현 레드햇은 현재 가장 잘 팔리는 배포본입니다. 처음 O'Reilly 출판사에서 나온 책에 포함되었으며 MacMillan 출판사를 거쳐 지금은 IDG 출판사에서도 레드햇 배포본이 부록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레드햇은 가장 많이 이용되는 배포본이죠. 인텔은 물론 알파, 썬스팍 버전도 있습니다.
Caldera 칼데라 배포본은 독일의(지금은 칼데라의 일부분이 되었음) Linux Support Team(LST)에서 개발되었으며 레드햇과 마찬가지로 RPM패키징 기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설치과정은 레드햇과 비슷하며 설정을 저장/복구할 수 있는 과정이 있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칼데라가 다른 배포본과 다른 점은 현재 칼데라 배포본에서 일련의 다양한 상용 프로그램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안전 웹서버(Secure Web Server), 오피스용 프로그램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가 이 기사를 처음 썼을 때 어떤 사람이 제게 알려온 바로는 칼데라에서는 업그레이드를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즉, 현재 시스템 설정 상황을 따로 저장해 두었다가 시스템을 다시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죠.
Debian 데비안은 가장 오래된 배포본 중의 하나입니다만 개발 과정이 자원 봉사자들을 중심으로 중앙 집중적인 형태로 개발되기 때문에 개발이 좀 느립니다. 개발 작업이 지리적으로 서로 다른 곳에 살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진행되다 보니 관리/업그레이드 작업이 개발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됩니다. 여러분은 FTP 서버로부터 언제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어떤 프로그램들의 경우는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잠시 프로그램을 멈추어 두어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센드메일의 경우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을 멈추고, 업그레이드한뒤, 다시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됩니다. 이 모든 과정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죠. 데비안은 RPM 패키징 기술이 아닌(RPM 패키지를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데비안 자신의 .deb 형식의 패키지를 사용합니다. .deb 형식은 가장 다양한 기능과 엄격한 의존성 체크 능력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deb 패키징 기술 덕분에 위에서 예를 든 센드메일의 업그레이드가 자동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죠. 데비안 배포본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최초에 설치할 때입니다. dselect 라는 설치 프로그램이 매우 까다롭죠. dselect는 매우 오래전에 설계되었는데 약 50-100개 정도의 패키지를 설치할 때는 정말 귀찮습니다. dselect를 대체할 만한 프로그램이 지금 현재 개발되고 있고, 버전 2.1에서 사용 가능할 것입니다. 데비안은 알파 /M68K 머신에서도 개발되어 있습니다.
S.U.S.E S.U.S.E 는 독일에서 개발된 배포본으로서 설치 과정이 칼데라와 비슷합니다. 역시 RPM 패키징 기술을 사용하며 설치 과정중에 설정 상황을 저장/복구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S.U.S.E 는 두 가지 면에서 다른 배포본들을 앞서고 있습니다. 우선은 XFree86 지원이 다른 배포본에 비해서 좀더 잘 됩니다. S.U.S.E 는 XFree86 개발팀과 함께 일하기 때문이죠. 두 번째는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S.U.S.E 배포본을 몽땅 설치하면 약 2기가 정도의 용량에 달합니다. 설치/관리 프로그램인 YAST는 .deb, tgz 뿐만 아니라 RPM 패키지도 다룰 수 있습니다. 또한 업그레이드가 매우 쉽고 새로운 시디롬을 시디롬 드라이브에 넣거나 업그레이드할 파일을 YAST에게 알려주기만 하는 것으로 쉽게 이루어집니다.
어떤 배포본을 선택할 것인가? 그것은 경우에 따라 틀립니다. 제 경우 한 대의 시스템에서는 칼데라를, 세 대는 레드햇을(PC, 알파, 썬스팍), 두 대는 슬랙웨어를, 그리고 하나는 S.U.S.E(노트북), 그리고 몇몇 시스템은 데비안도 사용하고 있습니다.(혼자 쓰기엔 컴퓨터가 좀 많죠?) 이 모든 배포본에 다 나름대로의 문제가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완전한 대답은 얻을 수 없습니다. 여기서 얘기하는 것은 그 배포본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배포본은 현재 하나의 통일된 설정 툴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커다란 문제를 공통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1997년 USENIX 행사에서 칼데라는 COAS(Caldera Open Administration System) 프로젝트를 발표했는데 COAS가 원하는 만큼의 기능을 할 수 있게 하려면 좀더 많은 논의와 실제적인 구현 작업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요즘 일반적으로 그냥 사용하고자 하는 시스템이라면 저는 데비안을 설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목적을 위해서 다른 배포본을 설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 새로운 노트북에는 S.U.S.E를 설치했는데 여기에는 프로그램이 매우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어디가서 발표할 때 편리합니다. 리눅스 배포본을 선택할 때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사람들 전부가 특정 배포본을 이용하고 있고, 여러분은 얼마 되지 않은 상태라면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배포본을 이용하세요. ▲ 여러분 자신만의 것을 이용하고 싶을 때(모든
것을 일일이 컴파일하고 설정함)
결론 지금까지 각각의 리눅스 배포본에 대한 제 생각을 적어 보았습니다. 다른 사용자들에게 물어 보시면 아마 제 생각과는 좀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만약 배포본 선택에 혼란을 느끼신다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지켜 업그레이드를 쉽게 함으로서 나중에 배포본을 다른 것으로 바꾸시면 됩니다. /home 디렉토리는 다른 파티션에 만들자. 배포본을 바꾸더라도 홈 디렉토리의 파일들을 백업하고 복구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이렇게 하면 여러 개의 배포본을 사용할 수도 있다. 가장 많은 배포본으로부터 지원되는 하드웨어를 사용하라. 사용하고 있는 배포본에 포함되지 않은 응용프로그램을 추가하고 싶을 때는 소스코드를 구해 설치하면 된다. Linux Archive CD set(인포매직 등의 개발자 코너에 있음)등을 이용해서 처음 시작을 하십시오. 거기에는 적어도 3개의 배포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슬렉웨어, 데비안, 레드햇). |